하나투어, 노는 콘텐츠로 유튜브 3배·인스타 150% 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4:21:1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자사 SNS 채널을 ‘판매 중심’에서 ‘놀이 중심’으로 전환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년 만에 3배로 늘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0%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2025년부터 공식 SNS 채널 운영 방향을 전면 개편하며, 상품 홍보를 최소화하고 공감과 밈, 놀이 요소를 강화한 콘텐츠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 [사진=하나투어]

 

유튜브에서는 ‘무해한 여행’, ‘여행이 좋다’ 시리즈가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해외 동물 관찰기를 담은 ‘무해한 여행’은 쿼카, 기니피그, 카피바라 등 동물별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반응을 얻었으며, 본편과 숏츠를 합쳐 누적 조회수 536만 회를 기록했다. 휴먼 다큐 형식의 여행 콘텐츠 ‘여행이 좋다’ 시리즈는 숏츠 중심 확산 전략을 통해 전편 누적 조회수 867만 회를 달성했다.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무해한 여행’에서 누적 조회수 180만 뷰를 기록한 쿼카를 대표 캐릭터로 한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 ‘하나프렌즈’를 정식 론칭하며 콘텐츠와 서비스 간 시너지를 강화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과 저장을 유도하는 공감형 릴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했다. 팔로워 수는 15만6000 명을 넘어섰고, 좋아요·댓글·저장·공유 등 핵심 참여 지표는 총 81만2000 회로 전년 대비 1400% 증가했다. 특히 18~34세 팔로워 비중이 52% 늘며 주요 타깃 세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확산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상반기에는 고양이 인플루언서 ‘춘봉첨지’, 바이럴 음원 챌린지, ‘조나단’, ‘빠더너스’ 등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실험적인 콘텐츠로 바이럴 효과를 강화했다. 시니어 인플루언서 ‘김종구’와 함께한 ‘효도여행 필승법’ 릴스는 단기간에 좋아요 2만5천 개를 기록했다.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킥서비스’와 협업한 릴스 시리즈는 총 조회수 427만 회를 넘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에는 가수 딘딘과 함께한 ‘밍글링 투어 트래플’ 이벤트도 진행했다. 딘딘의 친근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해당 콘텐츠의 주 시청층은 18~24세가 55%를 차지했다. 딘딘과 다국어 능력자들이 함께한 대만 밍글링 투어 영상은 오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과 하나투어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업 채널 특유의 딱딱한 문법에서 벗어나 공감과 재미를 중심으로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홍보 채널이 아닌 ‘노는 채널’로의 발상 전환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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