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고객, 가장 많이 다시 찾은 여행지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4:27: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 고객이 지난해 가장 많이 재방문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반복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이른바 ‘N차 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획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일 국가를 두 차례 이상 방문한 고객 비중이 일본, 베트남, 중국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하나투어]

 

일본과 베트남에서는 지방 소도시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일본 시코쿠, 베트남 나트랑 등 기존 핵심 도시 외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과거 도쿄나 다낭 등 대표 여행지에 집중됐던 수요가 검증된 여행지 내에서 새로운 경험을 찾는 방향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획여행 상품 가운데 재구매율 1위는 ‘대마도 2일’ 상품이 차지했다. 부산에서 배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짧은 일정 등 실용성이 반복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고객의 재방문 횟수도 눈에 띈다. 지난해 최다 재이용 고객은 1년 동안 총 21회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9개 지역을 방문했으며, 일본과 베트남에서는 대도시와 소도시를 교차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나투어는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이 여행지 재방문과 브랜드 재이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팩 2.0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HCSI(하나투어 고객만족지수)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프리미엄 상품군에서도 재구매 흐름이 뚜렷했다. 2024년 객단가 1천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65%가 이듬해 다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가 상품 이용 고객의 충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브랜드 선호도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 채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앱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920만 명으로, 1000만 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이 다음 여행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여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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