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말고 쿼터”... 삼성물산 패션이 찍은 2026년 트렌드 아이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4:33:0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26년을 이끌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쿼터 집업(Quarter Zip-up)’을 선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집업 상품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쿼터 집업’을 2026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첫 번째 아이템으로 제안한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쿼터 집업은 목부터 가슴 상단까지 옷 길이의 약 4분의 1 수준에 지퍼가 적용된 니트나 스웨트 셔츠를 의미한다. 지퍼 길이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하프 집업’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집업 아이템은 그동안 스포츠웨어나 비즈니스 캐주얼 영역에서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착·탈의 편의성과 스타일 활용도가 부각되며 성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패션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집업 상품 전반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데이터랩 분석에서도 2025년 11월 이후 ‘쿼터 집업’ 검색량이 급증하며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도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하프 집업’, ‘반집업’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쿼터 집업’ 검색량은 같은 기간 2,950% 급증하며 새로운 집업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쿼터 집업의 부상은 해외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글로벌 셀럽들의 관련 영상과 숏폼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도 최신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실루엣과 무드를 결합한 집업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데일리룩부터 오피스룩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집업 아이템이 올해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에잇세컨즈·빈폴·GLXY(갤럭시라이프스타일)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을 제안했다.

 

에잇세컨즈는 ‘니트라이크 하프 집업 스웨트 셔츠’를 비롯해 ‘기모 반집업 그래픽 스웨트셔츠’, ‘립 하프 집업 풀오버’ 등을 선보이며 캐주얼한 스타일링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빈폴멘은 ‘캐주얼 소프트 코튼 빅 쿼터집 풀오버’, ‘베럴비 반집업 니트’ 등 고급스러운 무드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빈폴레이디스는 100% 울 소재와 케이블 패턴이 적용된 ‘울 케이블 쿼터집 풀오버’를 제안했다.

 

GLXY는 ‘셔닐 하프 집업 티셔츠’, ‘울 혼방 하프 집업 스웨터’ 등을 통해 비즈니스 캐주얼과 일상복을 아우르는 집업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쿼터 집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쿼터 집업과 하프 집업을 다양한 아이템과 매칭하면 트렌디하면서도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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