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신용회복위, 금융위기 가구 발굴 맞손…복지서비스 연계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4:34:30
채무조정 상담 과정서 위기가구 발견 시 구와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채무자 구제제도 안내 협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사하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해 금융·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하구는 지난 8일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다복따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서태경 사하구청장(왼쪽)과 이상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이 지난 8일 ‘다복따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상구]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주민 가운데 기존 복지체계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금융·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 상담 과정에서 복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사하구에 신고·연계한다. 채무자 구제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실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연계된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채무자 구제제도에 관한 정보도 안내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사업 가운데 하나인 후원 물품 지원도 함께 추진해 금융지원이 실제 생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현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통합사례관리뿐 아니라 복지위기가구 알림 앱, 인공지능(AI) 초기상담, 복지등기우편서비스 등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상담 단계에서 포착되는 위기 징후까지 연계 범위를 넓히게 됐다.

이상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채무조정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 가운데 금융 문제 외에도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서태경 사하구청장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주민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기가구까지 촘촘하게 살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주민 한 분 한 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RI가 놓친 청각 반응…청신경 무형성 환아 인공와우 효과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아 인공와우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선천성 난청 환아에서도 청각 반응과 발달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술 시기를 앞당기고 전극을 달팽이관 중심축에 가깝게 삽입한 뒤 수술 직후 기기를 활성화하는 접근법을 적용한 환아들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수술 1년 후 청각수행력 점수가 높았다

2

뇌졸중 재활의 복병 '건측 과사용'…멀쩡한 쪽도 무너진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 터지면서(출혈성 뇌졸중) 뇌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써 발생하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발병 직후의 치료뿐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재활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마비된 팔다리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다

3

롯데百, 부산에 IP 전문관 첫 출점…'팬덤 소비'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문관을 부산에 선보인다. 젊은 고객의 유입과 관광 수요를 겨냥해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팬덤 활동까지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