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유네스코와 ‘베트남 소녀교육 3차 프로젝트’ 출범... STEAM 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4:42:2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가 베트남 소수민족과 소녀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3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CJ는 ‘베트남 소녀교육 3차 프로젝트(We Are ABLE for a Seamless Future: From Learning to Leading through STEAM Education)’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 CJ는 2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교육대학교에서 베트남 정부와 유네스코 관계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e Are ABLE Phase 3’ 출범식을 진행했다. [사진=CJ그룹]

 

이번 프로젝트는 CJ가 ‘지역 사회와 협력·상생’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추진해온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CJ는 2014년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2019년부터 베트남 소수민족과 소녀의 교육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속해왔다.

 

3차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 인재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획됐다. 특히 교원 양성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호치민시와 까오방성 내 9개 중·고등 시범학교를 거점으로 3년간 운영된다. 학생과 교사, 교원양성기관, 교육 정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CJ는 약 50만 달러(약 7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CJ올리브영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소년·청년의 교육 기회 확대와 사회 진출 지원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STEAM 분야 진로 선택 과정에서 존재하는 성별 고정관념 등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시간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CJ사회공헌추진단과 유네스코, 베트남 교육훈련부, 베트남 평생교육원, 하노이국립교육대학교 등 주요 관계자와 교사·학생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CJ문화재단 ‘튠업(TUNE UP)’ 24기 뮤지션 범진과 베트남 가수 루옹 비흐 흐우가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그간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참여 지역 학생 입학률은 약 10%, 소수민족 학생은 약 15%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소수민족 입학률이 최대 97%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참여 여학생의 90%가 고등학교 진학 의사를 밝히는 등 교육 지속 의지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모델을 더욱 확산해 더 많은 소녀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나단 베이커 주베트남 유네스코 대표는 “STEAM 교육을 통한 소녀 역량 강화는 성평등 증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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