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올리브베러’ 론칭 100일 성과… K웰니스 플랫폼 확장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4:44:30
웰니스샷·구미 제품 인기… 체험형 소비 전략 주효
560여 개 브랜드·1만3000개 상품 확보… 중소 브랜드 성장 발판 역할
명동·성수 등 연내 10개 매장 확대… 외국인 수요 공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올리브영이 K웰니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14일 올리브베러가 지난 1월 30일 론칭 이후 웰니스 카테고리를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정립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리브베러는 기존의 추상적인 웰니스 개념을 ‘잘 먹기’, ‘잘 채우기’ 등 직관적인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 [사진=CJ올리브영]

 

특히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소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웰니스샷 제품을 낱개 단위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올리브베러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웰니스샷과 구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웰니스 상품을 새롭게 경험한 올리브영 회원 수도 180만 명을 돌파했다.

 

신규 웰니스 브랜드 육성도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 인디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총 560여 개 웰니스 브랜드와 1만3000여 개 상품을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중소 브랜드들이 신규 상품군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 브랜드(PB) ‘올더베러(ALL THE BETTER)’ 역시 웰니스 입문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구미, 워터스틱, 올리브오일 등 50여 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실제 올더베러 구매 고객은 평균 3~4개의 타 브랜드 상품을 추가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화문점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 2월 첫 주 7% 수준에서 4월 말 50%에 육박했다. 외국인 고객 구매 상위 제품에는 리쥬란, 비비랩, 낫띵베럴 등 국내 브랜드가 포함되며 K이너뷰티 경쟁력도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향후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웰니스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몰은 목적·기능 중심으로 탐색 체계를 고도화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명동·성수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연내 10개 매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복합형 매장 출점도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베러 론칭 100일은 K뷰티 성공 공식을 웰니스 시장에 확장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라며 “국내 웰니스 브랜드 발굴과 시장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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