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3년 만에 1위 탈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1 14:56:48
블라인드 설문서 현대차 밀어내고 정상…제조·IT 대기업 선호 뚜렷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설문 응답 23만6106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블라인드]

 

이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들 소속 회사와 신분을 보면 LG전자 직장인과 공무원이 상당수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2023년부터 2년간 1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하락했다.

 

2023년에는 8위에서 2024년에는 4위로 올랐던 기아는 이번에 두 계단 또 상승해 2위에 등극했다.

 

쿠팡과 SK하이닉스는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각각 3위와 5위를 유지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계단 오른 4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7위∼10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반도체·자동차·방산 관련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반의 대기업이 최고 수준의 인기 직종으로 꼽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위 20위권 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12위), 한국가스공사(13위), 한국철도공사(15위), 서울교통공사(17위), 국민건강보험공단(18위) 등 공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 넥슨(11위), 크래프톤(14위)과 같은 게임 업계와 빗썸(16위), 카카오뱅크(19위), 당근마켓(20위) 등 금융·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지난해는 대기업 제조 직군과 금융, IT 업계 인기가 특히 두드러진 해였다"며 "이들 기업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를 보면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가 업계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관심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해당 기업은내부 구성원의 실질적 경험과 외부 기대치 사이의 간극을 꾸준히 좁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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