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영업익 2조4784억원…전년比 27.5%↓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14:50:07
매출액 89조2009억원으로 전년比 1.7%↑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5% 감소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메가경제]

전사 매출액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전사 희망퇴직으로 수천억 원 상당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고정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1조 원이다. 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첫 1조 원을 넘겼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무려 29% 늘어 2.5조 원에 육박한다.

 

각 사업별로 살펴보면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6조1259억원, 영업이익 1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어 생산지 최적화, 판가 조정, 원가 개선 등 관세 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 올해는 AI 가전 라인업 확대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사업 육성과 AI홈, 홈로봇 등 미래준비 노력도 이어간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9조4263억원, 영업손실7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스탠바이미, 이지 TV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투자, 파트너십 확대 등을 지속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1조1357억원, 영업이익 5590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장 사업은 거시환경 변동성 확대로 완성차 수요가 다소 정체될 전망이나 완성차 OEM과 협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DV, AIDV 등 미래차 솔루션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9조3230억원, 영업이익 6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었다. 올해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등 고효율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기회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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