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외식업주 위한 AI 교육 체계화한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4:50: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외식업주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교육 체계를 고도화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주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AI 장사스쿨’ 1기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 교육 과정은 외식업주의 AI 인식과 활용 현황을 반영해 설계됐다. 배민아카데미 회원 8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5%는 AI를 향후 3년 내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했다. 반면 실제 활용 비율은 32.1%에 그쳐 인식과 활용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8.9%는 AI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배민아카데미는 초급·중급·고급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 로드맵을 구축했다. 교육은 ▲홍보 마케팅(채널 운영,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가게 운영(고객·메뉴·인력 관리) 등 총 6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급 과정 ‘AI와 친해지기’는 10분 내외의 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시간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급 과정 ‘AI로 해결하기’는 약 2시간의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AI를 활용한 결과물 제작 실습에 초점을 맞췄다.

 

고급 과정 ‘AI로 자동화하기’는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교육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과 수익 분석 시스템, 리뷰 자동 응대 시스템 설계 등 심화 내용을 다룬다.

 

배민아카데미는 교육 수료 후 실제 성과를 낸 외식업주를 ‘AI 앰버서더’로 육성해 성공 사례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AI 장사스쿨 1기는 ‘가게 매출 상승을 위한 홍보 마케팅’을 주제로 운영된다. 초급 과정은 5월 중 온라인 공개되며, 중급 및 고급 과정은 4월 24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중급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해 포스터, 메뉴판, 캐릭터 등 홍보물을 제작하는 방법을 교육해 외부 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마케팅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고급 과정에서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간단한 메뉴 소개 사이트 제작 등 보다 심화된 실습이 진행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외식업 현장에서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AI를 실질적인 경영 도구로 활용하려는 외식업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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