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의장 "AI툴은 코파일럿, 핵심은 도구 아닌 판단"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4:53:12
카카오그룹 신입 공채 크루들과 첫 만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첫 만남을 갖고, 카카오의 성장 방향성과 AI 시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지난 7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의장과의 대화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신아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 정 의장은 신입 크루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여기서 강조한 AI 네이티브 인재란,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정 의장은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카카오그룹은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때로는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신입 크루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언러닝(unlearning)’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활발히 오고 갔다. 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이 달 5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One Kakao Onboarding)’을 진행한다. 이후 각 회사 및 직군별 특성에 맞춘 온보딩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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