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카자흐 알라타우시 개발청·현지 은행과 업무협약…디지털금융 협력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4:54:19
RWA 토큰화·STO·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 검토
두나무 기술·현지 규제 지원 결합…공동 사업모델 발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두나무가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의 디지털금융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현지 개발청·은행과 손잡고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등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두나무는 카자흐스탄 특별관리기구인 알라타우시 개발청(Alatau City Authority·ACA), 알라타우시티뱅크(Alatau City Bank)와 카자흐스탄 디지털금융 인프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지난 15일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에 최원석 두나무 글로벌사업총괄 부사장. [사진=두나무]

 


협약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진행됐다.

3개 기관은 RWA 토큰화와 STO 활용 가능성을 주요 협력 분야로 검토한다.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솔루션을 비롯한 디지털금융 수단을 기존 금융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토큰화 솔루션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전문성을 제공한다. 알라타우시 개발청은 현지 규제 환경 분석을 지원하고 관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조율한다.

알라타우시티뱅크는 현지 법률과 규제 요건, 사업성 등을 고려해 RWA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등 디지털자산과 전통 금융시스템을 연결하는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최원석 두나무 글로벌사업총괄(CGBO)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자산 금융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알라타우시 개발청장은 “디지털금융 인프라 발전은 새로운 도시경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방향 가운데 하나”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카자흐스탄의 법률과 규제, 제도적 여건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프로젝트를 공동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별도 협약을 통해 추진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7월 알라타우시를 자국 첫 ‘가속개발도시’로 지정하고 특별 법·제도와 투자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알라타우를 완전한 디지털 도시로 육성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자산 토큰화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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