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노조가 이사회 들어왔다"…車업계 첫 '참여 이사제'로 경영 판 바꾼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6:03:11
정보 비대칭 해소·현장 목소리 직결…노경 협력 '공동 경영' 모델로 진화
곽재선 회장 제안 → 이사회 참석 현실화…"투명경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직원을 대표해 노동조합(노조)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참여 이사제’를 시행해 선진 노경(노조+경영) 협력 모델 구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참여 이사제는 지난해 12월 KG그룹 가족사 노동조합 및 임직원 협의회 등과 진행된 송년 간담회에서 곽재선 회장의 제안으로 도입 검토가 추진됐다.

 

▲[사진=KG모빌리티]

 

KGM은 노동조합(노조)과 이사회 참석 대상자 등 구체적인 참여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본격 시행했다.

 

참여 이사제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직원 대표로 노조가 참여해 주요 경영 현안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지난 24일 진행한 제3차 이사회에 ‘참여 이사’로 참석한 노철 노조 위원장은 “이사회 참여로 경영정보 확보에 따른 노경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뢰 증진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GM은 이번 ‘참여 이사제’ 도입을 통해 단순한 노경 관계를 넘어 공동 경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직접 반영하고, 보다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황기영 대표는 “참여 이사제는 경영자 중심의 기존 의사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임직원 전체가 하나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당당하게 경영에 참여하는 선진형 거버넌스 모델로 회사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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