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자율규제 선언… 인플루언서 산업, 정부·국회와 함께 제도화 본격 추진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5: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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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사단법인 대한인플루언서협회는 4월 9일 서울 DDP 디자인홀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보이스 포럼 및 클린 프랙티스 서약식'을 개최하고, 인플루언서 산업 최초의 자율규제 선언과 함께 정부·국회와의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번 포럼은 인플루언서, MCN, 기업, 정부·국회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플루언서 보이스 포럼’이라는 부제 아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의 축사를 비롯해, 김원이 의원의 영상 축사, 김재원 의원의 서면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의 핵심은 인플루언서 산업의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한 ‘클린 프랙티스(Clean Practice) 서약’이었다. 참석 인플루언서들은 광고·협찬 표시의 투명성, 허위·과장 콘텐츠 자제, 계약 이행 및 책임 있는 콘텐츠 제작 등 자율적 기준을 준수할 것을 선언하며 업계 최초로 자율규제 체계를 공식화했다.

김현경 회장은 “인플루언서 산업은 이미 콘텐츠와 커머스를 넘어 글로벌 수출까지 연결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기준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자율규제 선언은 정부 규제 이전에 업계가 스스로 신뢰 기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포럼에서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는 향후 대통령 간담회, 국회 입법 논의, 관계 부처 정책 제안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며 “정부·국회와 함께 인플루언서 산업을 하나의 국가 산업으로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플루언서 산업 발전을 위한 6대 핵심 사업도 함께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산업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자율규제 K-표준 모델 구축 ▲디지털 창작자 보호 체계 ▲K-인플루언서 수출 전략 산업화 ▲소상공인 매칭 구조 ▲콘텐츠·AI 역량 강화 등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현장 의견을 통해 인플루언서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정책 및 사업 연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한인플루언서협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 산업의 자율규제 모델을 정착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포럼의 전체 진행은 대한인플루언서협회 김형우 사무총장이 맡아 안정적인 운영과 현장 소통을 이끌었다.

 

김형우 사무총장은 “인플루언서 산업은 더 이상 개인의 영향력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적 산업으로 진입했다”며 “이번 자율규제 선언은 단순한 약속이 아닌, 산업 스스로 신뢰를 설계하고 기준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인플루언서 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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