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美 완성차와 LMR 배터리 맞손…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 '실전 검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6:17:42
준양산 라인서 설계·제작·성능평가 전 과정 수행
LMR 넘어 LFP·LMFP·실리콘 음극재까지 평가 플랫폼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M그룹 계열사 SM벡셀이 미국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양극 소재 LMR(리튬망간리치)을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소재 자체의 성능을 넘어 실제 배터리 셀에서 용량과 출력, 수명, 안정성까지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M벡셀 로고.

 

SM벡셀은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LMR 원통형 이차전지의 설계·제작·평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자체 준양산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활용해 전극 설계와 제조, 셀 조립, 초기 충·방전, 신뢰성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협력사는 LMR 특성에 맞춘 전지 설계와 화성공정 최적화, 소재 변화에 따른 성능 분석 등을 맡는다.

 

LMR은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여 기존 고니켈계 소재보다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양극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배터리 효율 개선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가 실제 셀 적용을 위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SM벡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 개발→전지 설계→제작→성능평가→설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LMR뿐 아니라 고니켈, LFP(리튬·철·인산)·LMFP(리튬·망간·철·인산) 양극재와 실리콘계 음극재, 전해액 등 다양한 차세대 소재의 실제 전지 적용성 검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적한 소재·셀 평가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AI 기반 성능 예측 기술과 연계해 배터리 개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 부문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실제 개발 요구와 회사의 배터리 설계·제조 기술을 연계했다”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검증 역량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소재 기업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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