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한복판에 숲이?...아이파크몰, ‘용산곤충관’ 오픈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5:25:0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HDC아이파크몰이 아이들과 가족 단위 고객이 붐비는 쇼핑몰 명당자리에 상품 진열대 대신 숲과 흙, 그리고 살아있는 곤충 체험관을 선보인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오는 23일 용산점 리빙파크 6층 ‘키즈 앤 하비(Kids&Hobby)’ 공간에 도심 속 자연 생태 체험관인 ‘용산곤충관’을 공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용산곤충관’은 지난 7월 여름방학 시즌, 팝업 공간인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여주곤충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정규 매장으로 안착시킨 결과물로, 이는 단순한 신규 테넌트 유치를 넘어, 아이파크몰의 공간 활용 전략이 ‘단순 판매’에서 ‘체류와 경험’으로 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실제로 지난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가족 단위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파크몰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리빙파크 6층 내 핵심 구역 265㎡(약 80평)를 할애해, 매출 중심의 상품 매장 대신 고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도심 속에서 접하기 힘든 ‘곤충 콘텐츠’의 희소성이 가족 고객을 이끄는 확실한 집객요소가 될 것이라는 아이파크몰의 전략과, 고객과의 접점을 서울 도심으로 넓히고자 했던 여주곤충박물관의 니즈가 부합해 유통업계 최초의 곤충 체험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용산곤충관’은 국내 유명 생태 박물관인 ‘여주곤충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는 아날로그적 경험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경험이 공존하도록 설계됐으며, 주요 콘텐츠로 ▲실제 서식지를 축소 재현한 ‘디오라마존’ ▲살아있는 생물을 직접 만나는 ‘생물탐험존’ ▲3D 안경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3D 탐험존’ ▲어두운 숲속을 손전등으로 탐험하는 ‘정글탐험존’ 등 5가지 테마를 구성해 몰입감을 높였다.

 

▲ [사진=HDC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은 이번 용산곤충관 오픈을 통해 ‘목적형 방문(Destination)’ 고객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희소성 있는 생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F&B(식음료) 및 쇼핑 매출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이사)은 “과거의 쇼핑몰이 물건을 파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시간을 파는 곳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기존 유통 시설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과감한 콘텐츠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아이파크몰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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