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독거 어르신 정서돌봄 ‘말벗상담원’ 신설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5:30:30
고객행복센터 내 전담조직 신설, 20명 신규 채용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어르신 정서돌봄 연계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형 일자리 ‘말벗상담원’을 처음 도입했다. 장애인의 근무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독거 및 농촌지역 어르신의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장애인 재택근무직 말벗상담원 20명을 신규 채용하고 신규 입행자의 안정적인 직무 적응을 위한 비대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이번에 채용된 말벗상담원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마련된 재택근무형 직무다. 농협은행은 고객행복센터 내에 전화 말벗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지원서는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했다. 장애 특성에 적합한 근무환경을 제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말벗상담원은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독거 및 농촌지역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역할을 맡는다. 중증장애인에게는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에게는 정서적 교류와 돌봄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신규 말벗상담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비대면 직무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말벗상담 업무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상담 시 유의사항과 상황별 대응방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수칙, 복무 및 근태관리 등 실무 내용을 다뤘다.

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이 이어온 지역사회 상생과 포용금융 행보의 연장선으로도 평가된다. 농협은행은 최근 서울대 학생들과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등 농업·농촌과 연계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노량진1구역 재개발 금융주선 등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용과 고령층 정서돌봄을 하나의 일자리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사회공헌 활동과 차별화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말벗상담원 채용은 중증장애인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용적 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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