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5억명 중국 고객 공략…글로벌 OTP ‘플리기’와 맞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5:41: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OTP) 거대 생태계를 향한 ‘초대형 승부수’를 던졌다.

 

신세계면세점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이번 협약은 플리기 단일 플랫폼 제휴에 그치지 않고,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향후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최근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이 아시아권 핵심 관광지로 부상하고, 방한 중국 개별관광객(FIT)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여행 플랫폼 기반의 여행 준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연간 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플리기와의 협력으로 중국 관광객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플리기는 2016년 설립된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중국 국내외 2만5천여 개 항공 노선과 전 세계 150만 개 이상의 호텔 제휴 상품, 8000 개가 넘는 테마파크·관광지 상품을 제공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알리바바의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88VIP’(약 5천 600만 명)는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갖춘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플리기 및 88VIP 회원에게 등급별 멤버십과 전용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행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해, 플리기 고객이 ‘여행 전-방한 중–귀국 후’까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여행·IT·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한 고객의 여행 여정 전반에 더 편리한 쇼핑 접근성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플리기와의 멤버십 연계 및 공동 제휴 프로그램을 확대해 프리미엄 여행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