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車부품 넘어 로봇까지…미래기술 60종 '수주 쇼케이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6:13:13
전동화·SDV·로보틱스 한자리…액추에이터 2종 첫 공개
'히어로' 10종 글로벌 수주전…배터리·통합제어·차세대 에어백 전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기술 60여 종을 한자리에 공개한다.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 제품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주행·주차 통합제어기. 원거리와 근거리용 센서를 융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사진=현대모비스]

 

회사는 오는 18일까지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R&D 테크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이다.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등 6개 핵심 기술 존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부품까지 연계해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도 처음 공개한다.

 

사용자경험(UX) 분야에서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과 기술 협력과 신규 수주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히어로(Hero)’ 제품으로 선정해 글로벌 주력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0종의 히어로 제품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은 파우치·각형·원통형 배터리셀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사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수냉식과 공냉식 냉각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고온 발생 시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벤팅밸브도 적용했다.

 

자율주행과 주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어기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주행과 주차 기능이 별도 제어기를 사용했지만 이를 통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에어백도 공개된다. 차량 1·2열 좌석이 서로 마주 보는 구조에서 후면 충돌이 발생할 경우 탑승자를 보호하는 기술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확대에 대응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좁은 공간에서 회전할 수 있는 서스펜션 (충격흡수 장치) 시스템과 네 바퀴 독립 조향 시스템, 배터리 열전이를 막는 내화 소재, 전기차 모터 출력을 높이는 신공법 등이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데이를 통해 전동화와 SDV 중심의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보틱스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수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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