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채비와 손잡고 '꽂으면 결제' 전기차 충전 확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05:27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결제까지 자동 처리…채비 1500곳으로 PnC 생태계 확대
이피트 83곳서 민간 충전망으로 확장…현대차그룹, EV 충전 편의성 경쟁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민간 급속충전 1위 사업자 채비와 손잡고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회원 인증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채비 충전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이 PnC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룹은 채비와 플러그 앤 차지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는 전기차와 충전기가 암호화 통신을 통해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기존처럼 회원카드나 신용카드를 별도로 태그할 필요 없이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증,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진다.

 

이번 협업은 그룹이 2025년 12월 발표한 국내 플러그 앤 차지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성과다. 그동안 해당 서비스는 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 충전소 83곳을 중심으로 제공됐지만, 이번 연동으로 전국 채비 충전소 약 1500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룹은 정부의 플러그 앤 차지 확대 정책과 연계해 다른 주요 충전 사업자와도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민간 충전사업자, 정부와 협력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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