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탈출하자 돈 몰려"…SKC, 1.1조 유증 흥행에 '반도체소재 글라스기판 베팅'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6:13:45
구주주 청약률 113% 돌파…10분기 만의 EBITDA 흑자에 시장 신뢰 회복
앱솔릭스에 5896억 투입해 반도체 승부수…부채비율 230%→129% 개선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C의 1조1671억원 규모 유상증자(유증)가 구주주와 우리사주 청약에서 모두 초과 청약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과 차세대 글라스기판 사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사진=SKC]

 

18일 SKC는 이번 유증 구주주 청약률은 113.01%, 우리사주 청약률은 13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SKC가 10개 분기 만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본다.

 

SKC는 확보한 자금 중에서 5896억 원을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에 투입해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5775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약 230%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약 129%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유증 흥행은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사업 성장 가능성과 체질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글로벌 글라스기판 시장 선점과 재무 안정성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 2만3687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19~20일 진행되며, 신주는 오는 6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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