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 글로벌 판매 0.1% 감소 413만대…세단 '아반떼' 최다 판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6:13:08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413만81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실적으로, 해외 판매 부진이 전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아반떼다. 아반떼는 2025년 국내 시장에서 7만 9,335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전체 차종 가운데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가솔린 중심의 내연기관 세단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더해지며, 전동화 전환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반면 판매량이 가장 적은 차종은 캐스퍼다. 캐스퍼는 2025년 국내에서 1만 8,269대 판매에 그치며 주요 승용·R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내연기관 기반의 경형 SUV로, 전기차(EV) 모델 확대 흐름 속에서 판매 격차가 뚜렷해졌다.

 

SUV 및 RV 차종에서는 '팰리세이드(6만 909대)'와 '싼타페(5만 7,889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팰리세이드는 디젤과 가솔린 중심의 대형 SUV로 고부가 차종 전략의 핵심 역할을 했으며,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를 통해 친환경 수요를 흡수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했지만, 전체 판매 구조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이 높았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국내 판매는 71만2954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342만5226대로 0.3% 감소했다. 관세 부담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해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2026년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 ▲신규 생산 거점 가동 ▲권역별 시장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415만8300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2025년 12월 판매는 국내 6만2666대, 해외 26만5727대 등 총 32만8393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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