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1771억… 불닭·고환율 효과에 ‘호실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6:15:5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수요 확대와 생산능력 증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삼양식품은 13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사진=삼양식품]

 

실적 성장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확대가 유럽과 미주 지역 중심의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국법인 설립과 함께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 내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50억원, 중국법인은 36% 늘어난 171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5개 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불닭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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