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레드팀·블루팀 기반 '사이버보안센터' 출범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6:19:11
일관된 보안 체계 구축…사전 예방·선제 대응 역량 강화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 금융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국내 금융그룹 처음으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연이어 발생한 보안 사고로 인해 금융기관의 보안 수준과 대응 역량에 대한 요구도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 이에 KB금융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정보보호 조직 내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 동관에 마련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는 ▲12개 계열사의 외부 침해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 확립 ▲그룹 공통 보안 프레임워크·표준 보안정책 수립 ▲AI·가상자산 등 신기술 보안 위협 연구·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체계 강화 업무를 수행한다.
 

▲ (왼쪽부터) 이재용 KB금융지주 사이버보안센터장(상무), 박정호 KB국민은행 테크인프라본부장, 최석문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부사장), 신동철 KB데이타시스템 그룹사사업본부 상무가 지난 5일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 동관에서 진행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그룹 사이버보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버 침해사고의 사전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사이버보안팀)'과 상시 보안관제를 통해 외부 침해위협을 탐지·차단하는 방어 전문 조직 '블루팀(그룹 통합보안관제)'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레드팀'은 각 계열사의 화이트해커 인력을 투입해 비대면 앱·웹에 대한 모의 해킹과 침투 테스트를 반복 수행하며 그룹 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굴한다. KB데이타시스템(KBDS)과 협업해 24시간·365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블루팀'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대응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공격과 방어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KB금융은 사이버 침해위협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실전형 방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은 신규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핵심 서비스의 운영 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주요 서비스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잠재 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안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안은 금융서비스의 근간이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이고,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개별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금융권 보안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