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거장 쿠사마 작품, 세화미술관서 무료로 본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6:21:1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세화미술관이 확장 개관을 기념해 현대미술 거장 야요이 쿠사마 작품을 일반 관람객에 무료로 공개한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사장 이호진) 산하 세화미술관은 15일 쿠사마 작품으로 구성된 소장품전 '세화컬렉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Guidepost to the New World)'를 오는 3월 1일까지 연장 전시하고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 작품인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정표'는 세화미술관 소장품으로, 여러 개의 빨간 물방울 형태 조각이 하나의 구조체를 이루는 대형 설치작업이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점(dot) 패턴과 붉은 색채 대비가 강한 시각적 인상을 주며, 반사 표면 처리로 공간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 조각은 독립적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흐름과 방향성을 형성하며, 관람객의 동선과 시선 경험까지 고려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 쿠사마 작품

해당 작품은 세화미술관 확장 개관에 맞춰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무한 반복되는 점의 세계관을 조각적 구조 안에 통합했다는 점에서 쿠사마의 예술적 메시지를 집약한 작품으로 소개된다.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진입점’과 일상의 사유 전환을 제안한다는 컨셉도 함께 제시됐다.

미술관은 작품 공개와 함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의 테마인 ‘Guidepost(이정표)’ 개념을 새해 시점과 연결한 ‘서신 교환 이벤트’로, 관람객이 제공된 편지지에 개인의 다짐이나 방향을 적고 작품의 모티브인 빨간 점 스티커를 부착하면, 편지는 다른 참여자와 교환된다. 전시 감상과 관람객 간 소통을 연계한 참여형 구성이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쿠사마 작품이 제시하는 방향성과 새해의 개인적 목표 설정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작품 감상뿐 아니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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