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투자한 AI 드론·위성 기업 메이사, 97억 프리IPO 유치…2026년 상장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6:41: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한 드론·위성 공간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메이사가 약 97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메이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 원에 달한다.

 

메이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AI는 현재 메이사의 2대 주주로, 누적 약 80억 원을 투자하며 국방 소프트웨어와 우주 사업 전반에서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 [사진=항공우주산업]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차원을 넘어 KAI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핵심 기술 내재화에 방점이 찍혔다. KAI는 메이사가 보유한 공간 분석 AI 기술을 자사의 주요 하드웨어 플랫폼과 결합해 중장기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메이사는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및 초소형 위성 사업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위성 관제 및 전처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의 처리·유통·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 영상 활용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비행 시뮬레이터 하드웨어에 메이사의 ‘3D 맵 자동 생성 솔루션’을 결합해 실사 수준의 가상 훈련 환경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디지털 트윈(DT) 솔루션 내재화를 추진한다. 전투기 사고 조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납품 등 국방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기술 고도화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AI는 메이사를 포함한 유망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 패밀리’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래 우주·국방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은 “강력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K-AI 패밀리의 혁신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우주 사업 확대 등 미래 국방 플랫폼 완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영 메이사 대표는 “글로벌 위성 하드웨어 및 영상 서비스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KAI와의 협력은 정부·군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향후 민간 우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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