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해서 더 강한 '강심장' 진겸 기수, 통산 300승 달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16:59:26

[메가경제=정호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경주에서 진겸 기수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앞둔 부담 속에서도 차분한 경기 운영과 흔들림 없는 평정심으로 기량을 입증했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겸 기수가 기승한 ‘더포인트’는 출발과 동시에 선두권으로 나서며 경주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다. 4코너까지 ‘라이트닝포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고, 직선 주로에서 승부가 갈렸다. 침착한 운영 속에 탄력을 얻은 더포인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2위마와 5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사진=한국마사회>

 

데뷔 11년 차를 맞은 진겸 기수는 승마선수를 꿈꾸다 스피드의 매력에 이끌려 경마 기수로 전향한 이력을 지녔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민첩함을 바탕으로 데뷔 동기 가운데 가장 빠르게 300승 고지에 올랐으며, 현재 통산 2830전 303승(승률 10.7%)을 기록하고 있다.

 

차분한 성격은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경주마 ‘오아시스블루’와 호흡을 맞춰 트리플 크라운 1·2관문을 연이어 제패했고, 2025년에만 대상경주 4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입증했다.

 

2026년에도 높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진겸 기수는 이번 300승 달성으로 정상급 기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기록 달성 이후에도 3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진겸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주를 운영하려 했고, 마필의 능력이 좋아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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