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투자자 설명회서 스테이블코인 사업 로드맵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7:03:5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이노베이션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투자자 이해 증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주제로 한 기업설명회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지수 3000 달성 방안이 거론되면서, 공시 이전부터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참가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헥토이노베이션]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기업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헥토월렛원은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의 약 40%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핀테크·유통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과 함께 디지털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결제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지갑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과 락인 효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디지털자산 지갑을 웹3 생태계의 핵심 관문으로 보고 있다. 개인키 보관을 비롯해 가상자산 송·수신, 웹3 서비스 접속 및 이용까지 디지털자산 지갑은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필수 인프라로 평가된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법제화가 완료될 경우 기업용과 개인용 지갑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빗고(BitGo) 등 관련 기업들이 수십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월렛원을 통해 디지털자산 지갑 기술을 내재화하고, 기존에 축적한 인증·보안 역량을 웹3 환경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디지털자산 지갑을 활용한 B2C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이후 다양한 플랫폼 개발·운영 경험과 고객 기반을 축적해 왔으며, 통신·금융·B2C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갑 확산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이다.

 

자회사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 역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지갑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헥토파이낸셜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망을 조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화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구상하는 스테이블코인 에코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B2C 영역은 헥토이노베이션이, B2B 영역은 헥토파이낸셜이 담당하는 유기적 구조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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