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초개인화 금융·Agentic AI 통해 민족은행 도약”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7:09:50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과 생산적 금융, 그리고 ‘Agentic AI Bank’ 전환을 가속화해 범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빠르고 강인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지난해 농협은행은 1조7000억원 이상의 손익을 거양하며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은행]

그는 지난해 성과로 △AI 업무환경 단계적 구축을 통한 AX 기반 마련 △VIP 고객 서비스 고도화 △비대면 기업금융 플랫폼 출시 △임베디드 금융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합리적인 성과보상체계 강화와 ‘원리원칙십계명’ 실천을 통해 금융사고를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2026년 경영환경에 대해 “AI 기술 발전으로 금융서비스의 품질과 속도, 고객과의 관계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금리·환율·물가 등 거시경제 변수와 정책·시장 환경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올해 경영전략 목표를 ‘고객의 미소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민족은행’으로 설정하고,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초개인화 금융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강 행장은 “고객의 자산·소비·부채를 아우르는 종합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의 변화와 요구를 가장 먼저 포착해 초개인화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회복과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전국적인 영업기반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한 농협은행만의 생산적 금융으로 민족은행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수익성과 건전성의 동반 강화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으로 꼽았다. 비대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영업역량을 강화해 핵심 고객군을 확대하고, 이자이익뿐 아니라 비이자이익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사고 제로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금융의 경쟁력은 성과 이전에 고객의 신뢰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원리원칙십계명을 반드시 실천해 사고 제로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마지막으로 ‘Agentic AI Bank’ 전환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판단과 실행 방식을 바꾸는 핵심 역량”이라며 “AI·데이터·디지털·IT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략과 실행이 분절되지 않는 AX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이 AI 성능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AI 기반 업무 혁신이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Agentic AI Bank를 구현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행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서는 더 이상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며 “상식을 의심하고 질문하는 ‘Fast Changer’로서 변화의 현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임직원들과 동심협력해 강한 활력과 속도로 힘차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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