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 ‘디오리지널’로 세대 스펙트럼 넓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7:12:4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의 닥스 (DAKS)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규 컬렉션 ‘디오리지널 라인(THE ORIGINAL Line)’을 통해 세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패션 시장은 연령 구분이 흐려지고 취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하나의 브랜드가 다양한 세대에 걸쳐 공유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클래식’의 의미 역시 단순 전통 계승을 넘어, 오랜 헤리티지와 완성도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설득력을 확보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 [사진=LF]

 

이에 따라 닥스는 132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디오리지널 라인을 선보이며, ‘에이지리스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오리지널 라인은 버버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 루크 구아다던(Luc Goidadin) CD가 기획한 차세대 핵심 컬렉션으로, 트렌치코트, 퀼팅 아우터, 테일러드 재킷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간결한 실루엣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하우스 체크 패턴과 시즌 한정 체크를 결합하고, 슬랙스에 레더를 접목하거나 재킷에 데님을 적용하는 등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스타일링도 선보인다. 

 

판매 성과도 눈에 띈다. 3월 중순 기준 디오리지널 라인은 일반 컬렉션 대비 두 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주요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 65% 증가했다. 여성복에서는 ‘퀼팅 하프코트’와 ‘체크 점퍼’가 각각 65%, 80% 판매율을 기록하며 출시 3주 만에 리오더가 진행됐다. 남성복 ‘하우스 체크 트렌치코트’는 기존 클래식 트렌치코트 대비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고, ‘리버서블 퀼팅 점퍼’도 출시 한 달 만에 40% 판매율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디오리지널 라인 구매 고객 중 40대 이하 비중은 45%를 차지했으며, 특히 LF몰 베스트 1위 제품인 ‘하운드투스 패턴 테일러드 여성 재킷’은 40대 이하 고객 비중이 다른 제품 대비 20% 높아 세대 확장을 견인했다.

 

닥스는 제품뿐 아니라 콘텐츠와 공간에서도 디오리지널 라인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루크 구아다던 CD의 일러스트 기반 영상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하고, LF몰에서는 4월 6일까지 론칭 기념 기획전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트월과 공간 연출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LF 닥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쉽게 쌓을 수 없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품질을 가치 있게 여기며,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경험하기를 원한다”며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한 ‘현재진행형 클래식’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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