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화물사업 매각·공급 감소 영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9:33:35
화물사업 매각·환율 급등 겹쳐 수익성 악화
유럽·미주·일본 노선 확대 통해 2분기 반등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여객 공급 감소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객 수익성 지표는 개선되며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5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237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 [사진=아시아나항공]

 

여객사업 매출은 1조1290억원으로 집계됐다. 노후 항공기 매각과 중정비 일정 영향으로 여객 공급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탑승률과 여객 단위당 수익(Yield)이 개선되며 매출 감소폭은 6% 수준에 그쳤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89억원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에는 고객 서비스 강화와 통합 준비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 관련 라운지 비용 확대와 기내식 메뉴 개선, 기내 서비스 기물 교체, 마일리지 통합계획 반영 비용 등이 반영됐다. 여기에 화물기사업 매각 이후 네트워크 판매 감소로 벨리카고 수익이 줄어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견조한 여객 수요에 대응해 유럽과 미주, 일본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 노선은 밀라노·부다페스트 신규 취항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 뉴욕 노선은 주·야간 매일 2회 운항과 A380 투입으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 일본 노선 역시 오사카·후쿠오카 증편과 고베·도야마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동유럽 신규 노선과 중앙아시아 하계 노선 재개를 기반으로 장거리 고수익 벨리카고 판매를 확대하고,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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