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5개월 연속 하락…유제품·설탕 내리고 곡물·유지류 올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7 23:40:4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계 식량 가격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100)가 123.9를 기록해 전달(124.3)보다 0.4%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0.6% 낮은 수준이다.

 

▲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는 유제품과 육류, 설탕 가격이 하락한 반면 곡물과 유지류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07.5로 전달 대비 0.2% 올랐다. 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으나, 쌀 가격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68.6으로 한 달 새 2.1%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계절적 생산 둔화와 글로벌 수요 증가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두유 가격 역시 남미 지역의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3.8로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이었으며,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가금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1.8로 전달 대비 5.0% 하락했다. 치즈와 버터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설탕 가격지수는 89.8로 전달보다 1.0% 하락했다. 인도의 생산량 급증과 브라질의 생산 전망 호조로 공급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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