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노선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08:43:3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일본 단거리 노선에 이어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 적용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9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편에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친환경 운항 범위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 [사진=티웨이항공]

 

앞서 티웨이항공은 2024년 S-OIL과 SAF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SAF 상용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유럽 노선인 로마·바르셀로나·파리·프랑크푸르트·자그레브 등에서도 현지 공항의 SAF 급유를 통해 친환경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 확대 적용으로 티웨이항공은 총 7개 노선에서 SAF 기반 친환경 운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장거리 유럽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항 경험을 아시아 노선까지 확대 적용하며 운항 거리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친환경 운항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 정책에 앞선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참여 기간을 운영한 뒤 2027년부터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30년에는 국내선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AF는 동·식물 유래 바이오매스와 대기 중 포집 탄소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 수준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탄소중립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SAF 사용 확대는 항공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싱가포르 노선 확대를 통해 중·장거리 운항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관련 운영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향후 SAF 공급 안정화에 맞춰 적용 노선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며 “친환경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항공 운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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