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RSV 예방항체 개발 가속…라이트재단 최대 40억 지원 확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08:52:40
라이트재단 PDA 선정…최대 규모 40억원 개발비 확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보건 협력을 기반으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항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라이트재단과 펀딩 계약을 체결하고 RSV 예방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 ‘RSM01’의 임상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라이트재단의 제품개발연구비(PDA)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며 체결됐으며, 과제당 최대 규모인 40억원을 확보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RSV 예방항체 개발 가속.

회사는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RSM01의 임상 1b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 MRI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며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미국 바이오텍 Adimab이 설계하고, 게이츠 MRI가 초기 연구 및 임상 1a상을 완료한 바 있다.

RSM01은 신생아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단 1회 투여로 RSV 유행 기간 동안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 억제 효과가 확인됐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1a상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 예방 지속 가능성이 확인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전 세계(인도 및 GAVI 지원국 제외)에 대한 독점 공급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에서는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저개발국에는 대량 생산을 통한 합리적 가격 공급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RSV는 영유아에서 중증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대표적 호흡기 바이러스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입원율과 의료 부담을 초래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RSV 예방항체 시장은 2032년 약 45억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진선 COO는 “이번 펀딩은 도입 기술의 잠재력과 글로벌 공중보건 기여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R&D와 생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조류독감 백신, mRNA 플랫폼 등 다양한 감염병 대응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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