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금탑·황기영 KGM 대표 동탑…'자동차의 날' 빛낸 완성차 수장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09:17:02
장 부회장, 미래 모빌리티·대규모 투자 공로
황 대표, 수출 확대·3년 연속 흑자 기반 마련 공로 인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기영 KG모빌리티(KGM)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을 받는다.

 

전동화·AI·로보틱스 중심의 미래차 전환과 수출 확대를 이끈 완성차 업계 리더십이 국가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 황기영 KGM 대표[사진=각 사]

 

현대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재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자동차산업 유공자와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산업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 수훈자가 나온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 대표(사장)에 이어 그룹 부회장을 맡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수소 에너지 생태계 확대, 글로벌 통상 리스크 대응 및 자동차 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지원 등을 이끌어왔다.

 

그룹은 특히 지난해 발표한 125조20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주도해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 EV(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첨단 생산거점 확대, 전후방 산업 육성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장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며 “전동화와 AI, 로보틱스가 동시에 재편되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황기영 대표는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황 대표는 1992년부터 주요 자동차 기업의 유럽·영국·러시아 법인 등을 거치며 글로벌 영업 경험을 쌓아온 해외사업 전문가로, 2023년 KGM 합류 이후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KGM은 2023년 수출 5만2754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6.5% 성장한 데 이어 2024년 6만2378대, 2025년 7만286대를 달성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수출 실적은 2022년 대비 약 55% 증가한 수준이다.

 

황 대표는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출 확대와 함께 생산성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조2433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KG그룹 편입 이후 지난 3년간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지속가능한 책임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 이종하 상무가 산업포장을, 현대차 이재민 전무가 대통령표창을, 기아 장수항 전무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 임직원 8명이 정부 포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KGM에서는 수출관리팀 양제헌 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친환경차PM팀 장성규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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