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어로–HEO, 비지구 영상 기반 우주영역인식 기술 협력…QA-CAIMAN 통합 추진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09:22:07
우주 기반 영상·분석 데이터 국방 AI 플랫폼에 연계…위성 상태 진단 및 궤도상 활동 파악 지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미래 신안보 혁신 분야 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QUANTUM AERO)가 호주 HEO와 협력해 비지구 영상(NEI, Non-Earth Imaging)을 국방 AI 지휘통제 체계에 적용하는 우주영역인식(SDA)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 HEO 히라냐 자야코디(Hiranya Jayakody) CTO 겸 공동창업자가 11월 5일 KASS(한국우주안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퀀텀에어로는 HEO의 우주 기반 영상 및 분석 정보를 자사의 임무 적응형 AI 작전지휘 플랫폼 QA-CAIMAN(C2 AI Mission Adaptive Node)에 통합해 위성 관측정보를 작전 평가와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HEO는 한국의 우주영역인식 수요에 맞춘 위성 영상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퀀텀에어로는 이를 QA-CAIMAN의 우주 모듈에 연계하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비지구 영상은 우주에 배치된 카메라로 다른 위성과 궤도상 물체를 촬영하는 기술이다. 궤도상 위치뿐 아니라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등 위성의 외형과 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우주 감시정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HEO에 따르면 40여 기의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6000건 이상의 비지구 영상 촬영 임무를 수행했으며, 900개 이상의 우주물체를 관측했다. 최대 7.5cm급 해상도의 영상과 분석 정보를 촬영 후 24시간 이내에 제공하고 있다.

비지구 영상은 위성의 발사 이후 상태 점검과 궤도상 활동 감시에 활용할 수 있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의 정상 전개 여부를 확인하거나 위성의 자세와 운용 상태를 원격측정정보와 비교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천리안·아리랑 등 국내 국가 위성과 군 감시정찰위성의 상태 진단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관심 위성의 탑재체 특성과 기동, 형상 변화 및 다른 우주물체와의 근접 접근 여부 등을 분석하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다.

HEO는 2026년 3월 파편화 사건이 발생한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을 사건 전후로 촬영해 비정상적인 회전과 자세 변화를 확인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검증위성으로 공개된 우주물체를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식별한 사례도 있다.

현재 HEO의 우주 기반 정보 서비스는 호주 국방부와 국가정보실(ONI), 영국 국방부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도입국의 보안 환경에 맞춘 주권형(Sovereign) 운영 방식도 지원한다.

퀀텀에어로는 QA-CAIMAN의 대잠전·군수·대테러 등 기존 임무별 기능에 이어 우주영역인식 모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모듈은 우주물체의 3차원 시각화와 궤도정보, 이벤트 이력, 자세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HEO의 비지구 영상 데이터가 통합되면 위성 식별과 특성 분석, 시점별 관측 결과 비교, 외형 및 상태 변화 평가 등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우주영역에서 확보한 정보를 기존 작전정보와 함께 검토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퀀텀에어로 김강 CONOPS 본부장은 “우주영역인식은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쓰는 시스템과 연결될 때 더욱 유용해진다”며 “HEO의 데이터와 분석 정보를 QA-CAIMAN에 통합해 한국 사용자가 궤도상 활동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작전 워크플로에 바로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EO 히라냐 자야코디(Hiranya Jayakody) CTO 겸 공동창업자는 “비지구 영상은 우주물체의 식별 정보와 형상, 능력에 대한 시각적 증거를 제공한다”며 “퀀텀에어로와 협력해 한국 사용자가 위성 관측정보를 보다 폭넓은 우주영역인식 요구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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