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부사장 지원본부장 맡아…조직 운영 체계 재정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백화점부문의 경영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내부 통제와 조직 운영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2026년 11월 인사를 통해 이석구 사장을 백화점부문 부문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장은 기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직도 겸직한다. 김선호 부사장은 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운영과 경영 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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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구 신임 신세계백화점 부문장 겸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
이번 인사는 백화점부문의 경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회사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경영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소비 둔화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경쟁 심화, 수익성 관리 부담 등 복합적인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내부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경영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번 인사를 통해 감사 기능과 시스템 경영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경영 환경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직 전반의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전문성을 높여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다.
백화점부문 수장을 맡게 된 이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신세계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를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199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신세계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 조선호텔 대표이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22년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2025년 9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번 인사로 백화점부문 부문장까지 맡으면서 그룹 내 주요 사업과 지원 조직을 두루 경험한 경영 역량을 발휘하게 됐다.
특히 이 사장은 호텔과 면세점, 라이프스타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소비재·서비스 사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백화점 사업과 면세점 사업을 함께 관장하게 된 만큼 계열사 간 경영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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