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크루AI와 전략적 파트너십…"아시아 AX 시장 공략"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09:16:04
국내 AI 생태계에 다수 AI 에이전트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 마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루AI와 대한민국 AI 에이전트 생태계 혁신과 아시아 AX(AI 전환)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조 모우라 크루AI CEO가 지난 24일 진행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 모우라 크루AI CEO 등 양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국내 AI 생태계에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추가적인 조작 없이 스스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도구다.

 

KT는 전 세계 AX 시장의 트렌드인 ‘AI 에이전트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크루AI와 협력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발표하면서 단일 모델 중심 대화형 AI 시대가 지나고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산업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각각 다른 역할과 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여러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하려면 전체 작업 과정을 조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크루AI는 전 세계에서 AI 에이전트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AI 에이전트가 팀처럼 협업할 수 있는 환경과 구조인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KT와 크루AI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베트남 공동 비즈니스 및 아시아·태평양 (APAC) 확장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크루AI의 플랫폼을 한국과 베트남의 AX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현지화, 유통, 상용화를 전담한다. 크루AI는 기술 지원과 교육을 맡는다.

 

양 사는 각 국가의 AX 시장 특성을 반영한 특화 요금제를 설계하고, KT의 AI 모델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크루AI 플랫폼 간 연동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APAC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 중이다.

 

크루AI 플랫폼의 대중화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양 사는 각 국가의 AX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크루AI 플랫폼을 현지 시장에 맞는 브랜드로 제공하는 ‘화이트 라벨링’ 상품과,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내부 시스템 설치형(온프레미스, On-premise)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산업이나 업무 분야에 특화된 활용 템플릿도 함께 제작한다.

 

김 대표는 “KT는 그 동안 구축해온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을 토대로, 크루AI와 함께 에이전틱 AI 실현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AX의 실행력을 높여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도적으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