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도 데이터로 줄인다”… 에어프레미아, 11.7억 절감 성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09:26:15
데이터 기반 운항 최적화… 비용 절감 ‘가속’
항공유 상승 속 효율 경쟁 본격화
“연료 절감→운임 경쟁력 확보” 전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데이터 기반 연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운항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하면서 수익성 방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GE Aerospace의 ‘퓨얼 인사이트(Fuel Insight)’와 ‘플라이트 펄스(Flight Pulse)’를 도입해 운항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항공기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사용 효율을 분석하고, 조종사가 개인별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사진=에어프레미아]

 

이를 통해 항공사는 연료 사용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한편,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이륙 후 최적 고도 신속 도달, 지상 이동 시 단일 엔진 사용, 착륙 시 플랩 설정 조정 등 세부 운영 개선을 병행한 결과, 도입 첫해에만 약 11억7000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연료 정밀 예측 모델과 탑재 중량 관리 고도화 등을 추가 적용해 연간 약 23억 원 수준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항공유 가격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실제 절감 효과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단 경쟁력도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운영 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탄소복합소재 기반 경량 기체로, 동급 대비 약 20% 낮은 연료 소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항공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여행 수요 둔화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로 수익성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 방어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료 효율화 전략이 핵심 대응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연료 효율화는 고객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항 최적화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임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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