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집트서 '가자 정상회의' 주재 …20개국 정상 참석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10:20:42
13일 오후 샤름엘셰이크에서 트럼프·엘시시 공동주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가자 휴전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2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대통령실은 이날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양국 정상이 주재하는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가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상도 이곳에서 열린 바 있다.

 

정상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로 예정돼있으며,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이집트로 건너가 가자 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내고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안보와 안정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며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참석을 확정지었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3일에 가자지구 평화 계획 이행에 관한 회의 참석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엘리제궁은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지역 파트너들과 만나 휴전 합의 이행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들은 엘시시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서명식에 초청했으며 메르츠 총리가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서명식 참석이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양국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이 중재한 가자 휴전 합의에 대한 서명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에 먼저 도착해 의회에서 연설하고 오후에 이집트에서 휴전 합의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합의는 지난 10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13일 정오까지 억류해온 이스라엘 인질을 되돌려보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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