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현지 은행 연계·200여개 기업 이용…베트남 금융권 디지털 전환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웹케시베트남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지 금융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별 자금 정보 수집과 취합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90% 이상 줄이는 등 금융사의 자금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웹케시글로벌의 베트남 법인 웹케시베트남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WeCMS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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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WeCMS 공급 이미지. [사진=웹케시] |
이번 공급은 여러 은행에 분산된 계좌와 자금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고 반복적인 수기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은 2007년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의 현지 법인으로 하노이 본사를 포함해 베트남 전역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고객 20만 명 이상을 확보한 현지 주요 증권사로 리테일과 투자은행(IB)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거래 은행과 관리 계좌가 늘어나 자금관리 시스템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WeCMS 도입으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의 자금관리 업무 시간도 크게 줄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매일 개별 은행의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취합하는 데 하루 3~4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WeCMS 도입 이후 해당 업무가 10분 이내로 자동화되면서 소요 시간이 90% 이상 단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0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WeCMS는 여러 은행에 분산된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한 화면에서 통합 조회하고 자금 집행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연계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자금 정보 취합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담당자는 자금 운용과 유동성 관리, 금융 리스크 점검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경영진 역시 전체 계좌의 자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관계자는 “정확한 자금 현황 파악은 금융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본”이라며 “WeCMS 도입으로 자료 취합 부담이 줄어든 만큼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웹케시베트남 법인장은 “높은 수준의 자금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금융사에 WeCMS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기업들이 자금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케시베트남은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의 현지 법인으로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WeCMS와 경비관리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내 40여개 은행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계망을 구축했으며 신한은행 베트남과 우리은행 베트남 등 금융기관을 포함해 현지 200여개 기업이 WeCMS를 이용하고 있다.
웹케시베트남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현지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상당수 기업이 엑셀과 수기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있어 금융·기업 자금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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