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광주광역시서 자율주행 대규모 실증…'아트리아 AI' 전국 확산 시험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0:39:17
광주 전역에 자율주행차 200대 투입…AI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운영
국토부·삼성화재·스타트업 참여…“한국형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광주광역시를 무대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아트리아 AI’와 AI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앞세워 실제 도심 환경에서 기술 검증에 나서며, 국내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TS),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챗GPT4]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협의체를 구성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실증은 올해 하반기 광산구·북구·서구 일부 지역에서 시작되며, 내년에는 광주 5개 기초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우선 기존 양산차 기반 자율주행 차량 약 200대를 제작해 공급한다. 차량에는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 등이 탑재돼 복합 도로 환경 대응 능력을 검증한다.

 

또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해 차량 호출과 관제 시스템 운영도 담당한다. 

 

회사는 AI 경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교통 상황과 자율주행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배차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핵심 기술은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아트리아 AI’다. 

 

아트리아 AI는 인식·판단·제어를 하나의 AI 모델로 통합한 E2E(End to End) 방식 기반 기술로, 기존 규칙 기반 자율주행보다 복잡한 교통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실제 광주 도심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해 향후 상용 자율주행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정책·제도 지원을 맡고, 광주광역시는 차고지·충전시설 등 실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기술 검증과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민간에서는 오토노머스A2Z와 라이드플럭스가 기술 실증을 담당하며,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 대응 체계 구축과 전용 보험 상품 개발에 참여한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실제 도로 환경 검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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