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사고 여파 리콜…증권가 "펀더멘털 영향 제한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1:00:37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 리콜… 전동 시트 결함에 생산 중단·OTA 업데이트 추진
증권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6만원 유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그룹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에서 전동 시트 결함이 발견되면서 북미 시장에서 생산 중단과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현지시간 13일 2026년형 팰리세이드 가운데 Limited와 Calligraphy 트림에 대해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Daishin Securities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해당 차량에서 유아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 현대 팰리세이드. 

문제가 된 부분은 2·3열 전동 접이식 시트 기능이다. 원터치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 사용 시 일부 상황에서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현대차는 구매 고객에게 시트 작동 시 주의를 안내하는 한편 접촉 감지 기능을 개선하는 임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3월 말까지 OTA(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북미 기준 총 6만8482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6만515대, 캐나다가 7967대다. 국내에서도 동일 기준이 적용될 경우 Calligraphy 트림과 일부 Prestige 트림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번 리콜이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과 일부 비용 발생을 불러올 수 있지만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OTA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경우 대규모 부품 교체가 필요하지 않아 리콜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OTA를 통한 리콜과 신규 생산 차량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생산 차질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리콜 비용 역시 고객 요청에 따른 렌터카 제공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신속한 대응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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