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일본 색조 브랜드 '라카' 425억원에 경영권 인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1:00:5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가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라카코스메틱스(대표 이민미)는, 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이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색조 브랜드 ‘라카’ 운영사인 라카코스메틱스 지분 약 88%를 42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라카코스메틱스 창업자인 이민미 대표는 이번 M&A로 브랜드 창립 7년 만에 보유 지분 전량을 297억원에 매각했다. 이 대표는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과 성장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 구다이글로벌, 일본 색조 브랜드 '라카' 425억원에 경영권 인수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2019년 탄생한 ‘라카’는 광고 디렉터 출신 이민미 대표의 첫 뷰티 브랜드로,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시작부터 업계의 남다른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론칭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여 개 매장에 입점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던 ‘라카’는 2020년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라카의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는 11분기 연속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판매량과 판매액 전 부문 1위를 달성, 틴트와 립스틱 등 립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내 ‘K뷰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라카'는 로프트·플라자·앳코스메 등 일본 핵심 상권을 포함해 약 450여 개 매장에 입점되어 있다. 탄탄한 브랜드 철학과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일본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선미녀' 브랜드로 스킨케어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은 감도 높은 브랜드 경영에 강점을 가진 라카코스메틱스 인수로 '라카'가 공고히 쌓아온 MZ 고객층을 선점하고, 한국과 일본 외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인수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역량을 확보한 만큼, 지난 달 인수한 티르티르와 함께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 강력한 포트폴리오 체인도 구축하게 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