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만 '비전 2040' 동행…수소버스·초고속 충전부터 깐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1:07:05
오만 첫 수소 시내버스 달린다…현대차그룹, '비전 2040' 친환경 동행
240kW 초고속 충전망도 깐다…대중교통 넘어 상용·승용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만 정부와 손잡고 현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만 최초의 수소 시내버스를 투입하고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대중교통에서 시작한 협력을 향후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왼쪽부터) 오만 교통부 교통부문 차관, 카미스 빈 모하메드 알 샤막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 오만 도파르 주 주지사 마르완 빈 투르키 알 사이드, MTCIT 장관 사이드 빈 하무드 알 마왈리[사진=현대자동차그룹]

 

그룹은 3일(현지시간) 오만 살라라에서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 에너지유통사 옴코(OOMCO)와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 핵심은 수소 대중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오만 국영운수사 무와살랏은 무스카트 대중교통 노선에 친환경차 전용 ‘그린 루트’를 지정하고 현대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옴코는 친환경 충전 인프라 자회사 이보를 통해 할반 지역 주유소에 현대케피코의 240kW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한다. 향후 6개월간 충전 성능과 이용 수요를 점검한 뒤 현지 충전망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룹은 이번 사업을 오만 정부의 ‘비전 2040’과 탄소중립 전환에 맞춘 전략적 협력으로 본다. 대중교통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실증을 시작한 뒤 일반 상용차와 승용차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정호근 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오만의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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