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선거운동 첫날 ‘현수막 설치’ 직접 참여… “잃어버린 12년 되찾을 것”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1:25:12
21일 용산구 두텁바위로 대로변서 캠프 관계자들과 선거 현수막 설치 및 점검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 문구 전면에 배치…보수 진영 선거 전략 명확화
서울시교육청 앞 출정식서 교육 권력 교체 선언…공식 선거운동 본격 돌입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조전혁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선거 개시 첫날 자정을 기해 현장 행보에 나서며 교육 권력 교체를 향한 강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조 후보는 상징성이 큰 지역에서 교육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성향 유권자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선거 전략을 펼쳤다.

 

조전혁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1일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대로변을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현수막을 직접 설치하고 점검을 진행했다. 조 후보가 선거운동의 시작점으로 선택한 현수막 설치 현장은 현장 실행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번 선거에서 다룰 핵심 의제를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조전혁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1일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대로변을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현수막을 직접 설치하고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 조전혁 캠프 제공]

 

조 후보가 직접 길 위에 올린 현수막에는 ‘퀴어 동성애 교육 추방’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현행 학교 교육 현장의 성교육 기조나 다원주의 교육 정책에 반대해 온 보수 교육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체적 조항이다.
 

선거운동이 열리는 첫 시간대에 해당 현수막을 직접 설치한 것은 기존 교육 시정과의 확실한 선긋기를 시도하고, 본인의 교육 가치관을 유권자들에게 명확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하나의 현수막을 다는 행위를 넘어, 향후 서울 교육의 행정 방향성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다. 학부모 단체와 보수 진영이 제기해 온 교육 현장의 이념 편향성 논란을 정면으로 파고들어, 자신이 이들을 대변할 적임자임을 증명하려는 구조적 배경이 깔려 있다.
 

앞서 조 후보는 본 행사에 앞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정무적 진단을 내놨다. 그는 출정 선언을 통해 “잃어버린 12년, 되찾아오겠다”고 확언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서울 교육 시정을 이끌어온 진보 성향 교육감 체제의 정책적 흐름을 '정체와 상실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학력 신장과 교육 정상화를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는 선언이다.

 

 

▲ 조전혁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21일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대로변을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현수막을 직접 설치하고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 조전혁 캠프 제공]

 

조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곧바로 용산구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장비를 챙기며 현수막 작업에 나서는 등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 실무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몸을 움직이는 행보를 통해 선거 초반 기세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서울 교육의 수장을 바 가르기 위한 후보들 간의 정책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선거 첫날 자정부터 선명한 교육 개혁 메시지를 던진 조 후보의 현장 행보가 서울 지역 학부모와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어떤 인과관계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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