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도곡우성 재건축 품었다…올해 도시정비 수주 4조원 돌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6 12:32:18
공사비 4002억원 규모…올해 6개 사업서 4조 110억원 확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적용…저디와 외관 설계 협업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 ‘도곡 르엘’ [투시도=롯데건설]


이 사업은 도곡우성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6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4002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도곡 르엘’을 제안했다. 외관 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저디(JERDE)'와 협업한다.

단지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대모산, 강남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싸리고개공원에서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3㎞ 길이의 산책로와 잔디광장, 정원도 마련한다.

주변에는 언주초등학교와 은성중학교가 있으며 도곡공원과 말죽거리공원, 양재천 등 녹지·수변 공간이 자리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초구청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6곳에서 모두 4조 11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4840억원, 금호제21구역 재개발 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 3967억원 등을 수주했다.

이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1조 3492억원과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7567억원의 시공권도 따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 3조 3668억원보다 6442억원 많은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시공 역량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도곡우성아파트를 강남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며 “강남권과 목동의 주요 정비사업뿐 아니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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