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 월드 챔피언십 대회' 완주…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 입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4:03:30
독일 베를린 '한국 E-PRIX' 성료…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역량 재확인
극한 콘크리트 노면서 내구성·열 제어 성능 주목
'아이온(iON)' 앞세워 글로벌 전동화 타이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하 한국타이어)이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월드 챔피언십(이하 ABB)' 독일 베를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대회는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 포뮬러 E 시즌12 한국 베를린 E-PRIX 경기 모습[사진=한국타이어]

 

고마찰 콘크리트 노면과 급격한 열 변화가 반복되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시대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한국타이어는 ABB 시즌12 제7, 8라운드 ‘2026 한국 베를린 E-PRIX’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즌12 두 번째 ‘한국(Hankook)’ 타이틀 스폰서 경기로 진행됐다. 

 

베를린은 유럽 자동차 산업과 모터스포츠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알리는 무대로 활용되는 지역이다.

 

경기가 열린 Tempelhof Airport Street Circuit은 총 길이 2.374km, 15개 코너로 구성된 도심형 콘크리트 서킷이다. 노면 마찰이 강하고 열 발생이 심해 타이어 내구성과 열 관리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대표적 고난도 트랙으로 꼽힌다.

 

이번 베를린 더블헤더에서는 드라이버(대회 운전자)별 타이어 관리와 에너지 운영 전략에 따라 경기 후반 순위가 크게 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시즌 중반 챔피언십 흐름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7라운드에서는 Nico Müller가, 제8라운드에서는 Mitch Evans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Porsche Formula E Team이 선두를 유지해 시즌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iON Race)’는 포뮬러 E 최신 머신인 ‘GEN3 Evo’ 차량에 맞춰 개발됐다.

 

해당 차량은 최고 시속 322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6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전기차다. 이에 따라 타이어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과 급제동 대응력, 열 제어 성능이 동시에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베를린 경기에서 콘크리트 노면 특유의 높은 열과 강한 마찰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며 레이스 완주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레이싱 환경이 일반 전기차보다 순간 토크와 하중 변화가 훨씬 극단적인 만큼 포뮬러 E 운영 경험이 향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고도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현장 팬 빌리지(Fan Village)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단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뮬러 E 시즌12 다음 일정은 오는 5월 16~17일 열리는 제9, 10라운드 ‘2026 모나코 E-PRIX’다. 

 

이곳의 모나코 서킷(Circuit de Monaco)은 좁은 도심 도로와 급격한 고저차, 연속 코너가 결합된 세계 최고 난도의 스트리트 서킷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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