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우즈벡 부하라 대학, 항공경영 전공 ‘복수학위 협정’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3:40:12
혁신교육의과대학과 협정 통해 항공우주의료·UAM 분야 협력 및 교수진 교류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와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4월 30일(현지 시간) BIMU를 방문해 이사장 및 총장단과 면담하고 양교 간 포괄적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오른쪽)이 4월 30일(현지 시간) 아모노바 마틀루바 무흐토로브나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 총장과 협정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과정 도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2년(1~2학년) 기초 교육을 마친 학생이 한국에서 2년(3~4학년) 심화 교육을 받는 구조다. 부하라는 현재 신공항 건설과 공항 확장을 통해 국제선 증설을 추진 중이며, 관광 및 항공 서비스 분야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교는 복수학위 과정 외에도 △BIMU의 인프라와 한국항공대의 위성 기술을 결합한 항공우주의료 분야 공동연구 △항공경영 전공 커리큘럼 내 미래항공모빌리티(UAM) 교육과정 포함 △융합 연구 및 교수진 교류(Train-the-Trainer)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항공대가 추가로 제안한 서비스경영 전공 개설에 대해서도 BIMU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교는 교육비를 낮춰 교육생 수를 늘리기보다 고품질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원칙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희영 총장은 “부하라의 성장 잠재력과 BIMU의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는 한국항공대의 교육 모델을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우즈베키스탄 항공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이곳에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오는 7월15일부터 16일 국토교통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항공안전포럼’에 BIMU 관계자를 초청해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교육부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9월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맞춰서는 BIMU 주요 교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양교 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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