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관광 3.6만명…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정조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3:56:21
방한 의료관광객 국가별 7위…3년 연평균 27.4% 증가
한방의료기관 유일 참가…MRI 기반 한의통합치료 소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몽골이 한국 의료관광 시장의 주요 국가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현지에서 척추·관절 질환을 겨냥한 한의통합치료를 알리며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섰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달란자드가드에서 열린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자생한방병원 관계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몽골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3만5586명으로 국가별 7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27.4%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유치업체 2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은 한방의료기관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업계 트래블마트에서 현지 여행·의료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와 진료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검사를 활용한 진단 이후 한의통합치료와 재활치료를 연계하는 진료 방식을 설명했다. 한국 방문을 고려하는 현지 의료관광 수요를 겨냥해 진료 절차와 치료 과정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현지 소비자 상담에서는 개인별 증상에 따른 치료 가능 여부와 한국 방문 이후 실제 진료 과정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몽골 무역개발은행(TDB)의 프리미엄 카드 고객 등 현지 소비자들이 상담 부스를 찾았다.

 

광산업 중심지인 달란자드가드에서도 상담을 진행했다. 광산업 종사자와 가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척추·관절 질환과 비수술 치료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장시간 중장비 운전과 반복적인 육체노동이 많은 지역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몽골 현지 의료·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환자 유치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몽골에서는 한국 의료를 건강검진이나 성형 중심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현지 상담을 통해 척추·관절 분야의 한의통합치료에도 구체적인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지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해외 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한의학 기반 치료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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