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훗타운, 해외 팬덤 굿즈 공구 거래량 1013% 늘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4:41:5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진의 글로벌 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이 해외 한정판 K팝 굿즈를 중심으로 팬덤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한진은 훗타운 내 해외 발매 K팝 앨범 및 굿즈 공동구매 서비스 운영 결과, 지난해 3월 서비스 개시 이후 1년간 관련 거래량이 직전 동기 대비 101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한진]

 

이는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한 희소 상품에 대한 팬덤 수요가 실제 거래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팬덤 굿즈는 공동구매 기간 동안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를 평시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플랫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훗타운은 해외 한정 상품 구매 시 발생하는 결제 및 인증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해왔다. 기존에는 현지 결제 수단이나 실명 인증 등의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상품을 국내 결제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중국 음원 유통 플랫폼 QQ뮤직의 한정판 앨범 공동구매는 개시 3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초과했다.

 

거래 활성화에는 팬덤 맞춤형 혜택도 영향을 미쳤다. 한진은 포토카드, 엽서 등 소액 상품을 반복 구매하는 이용자를 겨냥해 ‘팬덤티켓’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팬덤 인증 시 배송비 할인과 월별 쿠폰을 제공하며, 티켓 보유 고객의 약 48%가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높은 재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물류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피와 무게에 관계없이 사전 확정 요금을 적용하는 고정 배송비 서비스를 통해 일본 노선 기준 최대 47%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일본 센터 등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복수 채널 상품을 합배송할 수 있으며, 결제 단계에서 배송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직구가 일상화된 시장 환경에서 한정판 상품에 대한 팬덤 수요가 초국경 C2C 거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이용자와 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로 이어지는 참여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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